안녕하세요. 4월달 월급보고 많이 놀라셨습니까? 오늘은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까지 건강보험료를 환급받다가 올해 무슨 이유인지 30만원 가량의 건강보혐료를 연말정산으로 뱉어내야 합니다. 저와 같은 사회초년생의 경우 굉장히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한는 2가지 경우
건강보험료 연말정산과 장기요양보험료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일정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확인방법
지난 1월에 실시한 직장인 연말정산은 소득세와 지방소득세에 관한 연말정산입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별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4월에 건강보험료를 연말정산하여 추가로 납부해야 할지, 환급을 받을 것인지 결정됩니다.
이 기준은 직전 연도 기준 소득으로 직장에서 소득이 신고되고, 이를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재책정되기 때문에 만약 재작년 소득(2021년)보다 작년소득(2022년)이 올랐다면 그 오른 금액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소득이 줄었다면 그 금액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조금더 쉽게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전연도(2022년) 과세소득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매년 3월 10일까지 전연도 소득금액을 직장에서 건강보험공단으로 신고를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월보험료를 재책정해서 작년에 내지 않은 보험료를 정산하는 구조입니다.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경우 2가지
건강보험료를 저처럼 더 내야 하는 경우는 2가지 입니다.
1) 2022년 월급이 오른경우
쉽게 예를 들자면 2021년에 신고 했을 때는 2022년 월급이 200만원 받는다고 해서 건강보험료를 2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월급이 올라서 25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50만원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더 징수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일자리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월급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소득금액이 원래 신고했던 금액보다 높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2) 성과급, 보너스를 받은 경우
성과급 및 보너스를 받은 사람의 경우 그 금액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월 200만원을 받는 사람은 연봉이 2400만원입니다. 만약 12월에 연말 보너스로 1200만원을 받았다면, 이사람의 총 연봉은 3600만원이 됩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실제 월급이 300만원으로 책정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 월 100만원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과 장기요양보험료 연말정산
월급 급여내역서를 보면 건강보험료 연말정산과 장기요양보험료 연말정산이 각각 이루어져 있을 겁니다.
올해 2023년의 건강보험요율은 총 7.09%로 이를 근로자 3.545%, 사업주 3.545%로 나누어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건강보험료의 50%는 회사에서 내주는 겁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서 12.81%를 급해주면 됩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일정
(회사에서 진행됨,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월급에서 알아서 떼어갑니다.)
- 1월 31일~ 3월 10일까지 작년 보수총액을 신고
- 4월 16일까지 연말정산 착오자 변경신고 또는 분납제외신청
- 4월분 월급에서 고지내용 적용
만약 4월 월급에서 징수하는 건강보험료보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 더 많다면 5개월 분할로 납부할수 있습니다.
본인이 4월에 일시불로 내겠다고 하면 건강보험공단에 있는 분할납부 제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환급금)확인방법
1)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로그인을 진행해주세요
3) 맨 왼쪽편의 '민원여기요' 탭에서 '개인민원'을 클릭합니다
4) 보험료조회/신청에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내역 조회를 클릭합니다.
5) 2022년을 조회하면 해당년도의 건강보험 보수총액과 신고금액, 그리고 추가 책정된 보험료를 알수 있습니다.
저처럼 건강보험료 폭탄을 맞은 분들은 이곳에서 왜! 건강보험료가 많이 나왔는지, 그리고 '얼만큼'의 건강보험료가 나왔는지 알수 있습니다.
1월에 작년에 아끼고 아껴서 받은 연말정산 환급금을 4월 건강보험료에서 다 가져가 버렸네요. 이제껏 큰 금액이 아니라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번달 월급을 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어차피 내야 하는 돈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연말정산은 마음의 준비가 있었고,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앞으로 매년 4월은 어쩔수 없는 자린고비의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만큼 소득이 오른것이니... 기뻐하면서 흔쾌히 쾌척해야 할것인데 벼룩의 간이 아닌 벼룩의 심장을 떼어가는 것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ㅎㅎ